김치-고추장등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 프랑스에서 건강식으로 개발
김치-고추장등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 프랑스에서 건강식으로 개발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3.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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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고추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식품이 '미식'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미슐랭 요리사들과 만나 건강식 신메뉴로 개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인 간장·고추장 등의 식자재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 조리법을 개발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시장은 건강식품, 채식주의, 유기농 등 프리미엄 식품 수요가 늘고, 건강보조식품과 발효식품 등의 인기도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 식품은 발효식품을 바탕으로 한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많아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유럽시장 내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품목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 미슐랭 유명 요리사를 배출해 외식업계에도 영향력이 큰 프랑스 요리아카데미(Académie culinaire de France)와 협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프랑스 요리아카데미 소속 요리사들은 한국 발효식품과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신메뉴'를 공개하고, 실제 레스토랑에서 활용할 '코스별 조리법'도 제공한다.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프랑스는 로컬 식문화의 자부심이 강한 대표적인 농식품 강국이지만 자연식에 근거한 건강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라며 "미슐랭 요리사들에게 식재료로 우리 발효식품이 널리 활용돼 현지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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