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속에서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그냥청춘" 인기몰이중..
연극속에서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그냥청춘" 인기몰이중..
  • 이승찬 기자
  • 승인 2009.10.11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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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지는 주문 "흡츄루캉킹콩!" 잔인한 현실에 무릎 꿇지 않는 꿈을 가진자들의 외침..

[데일리경제]연극 '그냥 청춘'이 입소문을 타고 대학로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대학로의 키작은소나무 개관 기념으로  9월 18일~11월 3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그냥 청춘'은 탄탄한 구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자극, 관람객들의 혹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있다.

꿈을 가진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그냥청춘'은 연극인 자신들 삶의 이야기가 그대로 녹아있어 그들의 현실과 열정, 꿈에 대한 이야기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김제훈 제작pd 는 "'그냥청춘'을 통해 이 땅에서 20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청춘들, 그 안에서도 놓지 못하는 꿈이 있는 청춘들, 꿈이 있어 아름답지만 꿈이 있어 힘들고, 꿈이 있어 잔인한 세상에 부딪히는 청춘들의 갈등과 고민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그들의 열정과 현실,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한다.

'그냥청춘'의 시놉시스를 보면, 철수는 스물아홉을 맞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연을 올리고자 준비를 한다. 작가로는 한때 자신의 연인이기도 했던 영희를 섭외해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가지만 매일 다가오는 현실의 압박과 제작비 형편과 그것을 막노동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힘들어 한다. 그 와중에 펑크 난 배역에 대타로 고등학교 때 연인으로 지냈던 철수의 남자, 성국이 온다. 묘한 삼각관계 안에 놓인 철수는 사랑과 일 속에서 고민하게 되고 결국 연습실에서 작품의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

이 연극은 연출과 작가의 갈등, 헤어진 옛 연인들 사이의 앙금, 아릿한 학창시절 첫사랑의 추억,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과 앞으로도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 아스탄 행성의 러브스토리,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각자의 인생과 길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뒷모습,그 속에 녹아있는 젊은 청춘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그리며 희망을 찾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다.

극중극의 매력 ‘그냥청춘’은 현실과 환상의 혼재, 꿈과 현실의 혼재를 연습실과 극중극이라는 설정으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한 극안에서 두 가지의 극을 보고 간다는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 공연 개요 ◀
공 연 명    그냥 청춘
공연장소   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
공연날짜   2009년 9월 18일~11월 3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공휴일 4시 (수요일 쉼)
공연문의   02)765-8880 극단 조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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