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수출액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39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 가격과 유가 하락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온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주력 3개 품목 수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우리나라 교역 1위국인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데다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0.5일↓)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또 다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2.7%↑), 일반기계(2.7%↑), 철강(1.3%↑)은 호조세를 유지했다. 바이오헬스(24.5%↑), 2차전지(10.7%↑), 전기차(92.4%↑) 등 신성장 품목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2월 수입은 364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0억8000만달러로 2월 기준 역대 3위를 보였다"며 "때문에 연초 급속한 수출악화로 보기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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