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사, 코스닥 상장 추진..IPO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중국 제약사, 코스닥 상장 추진..IPO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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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사 보난자제약이 국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난자제약은 지난 26일 기업공개(IPO)를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지 약 8개월 만이다.

IPO 공모 주식수는 2500만주이며, 이를 포함한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억주다. DB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보난자제약은 중약제 제조업체로 혈전치료제 등이 대표품목이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6월 예심청구를 앞두고 거래소와 보난자제약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같은해 7월 예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해외기업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 등으로 계속 지연됐다. 또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이 하향세였던 점 역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기본적으로 많은 영업이익을 내야 상장이 가능할 정도로 까다로워 일반적으로 홍콩이나 우리나라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곳들이 적잖다"면서 "결국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시장이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종목 투자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보난자제약은 831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6년 7월5일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한허콴 대표이사로 지분율이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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