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UAE에서 1조원대 원유 비출 시설 공사 수주
SK건설, UAE에서 1조원대 원유 비출 시설 공사 수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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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1조원대의 원유 비축 시설 프로젝트를 따낸 사실이 확인됐다.

27일 SK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해 UAE 푸자이라 지역에 원유 비축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푸자이라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 NOC)가 발주한 사업이다. 저장 규모는 약 4000만배럴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푸자이라는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호국 중 인구면에서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석유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인도양에 인접해 있어 석유 수출 항구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UAE가 산유량을 늘리고 있어 석유저장시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SK건설의 이 프로젝트 수주 사실은 외신에 알려지기도 했지만 SK 측은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르면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UAE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된 청와대 오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함께 초청된 것도 이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건설은 2009년부터 UAE에서 21억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원유정제 설비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UAE 첫 진출 프로젝트인 '밥가스 컴프레션' 플랜트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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