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AE 정상회담 '원전문제등 중점 논의'
문 대통령, UAE 정상회담 '원전문제등 중점 논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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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아랍에미리트)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원전문제 등을 포함한 건설, 에너지, 반도체, 5G 등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일 오전 모하메드 왕세제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모하메드 왕세제를 위한 공식 오찬을 주최한다.

청와대는 이날 양국 정상이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이와 함께 양국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간 기존에 해온 교역 및 투자, 건설과 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반도체와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오찬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전날 오후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했으며 이 부회장은 이곳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직접 안내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만찬도 가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공식방한이지만 국빈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 초청으로 26일부터 이날(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것으로, 그에게 이번 방한은 지난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만이자, 5번째 방한이다. 문 대통령의 지난해 3월 UAE 공식방문 후 1년만의 답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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