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해 해외로밍 제공
SKT,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이용해 해외로밍 제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2.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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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SK텔레콤의 해외 로밍서비스 '바로'(baro)에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의 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로밍서비스 '바로'는 데이터로밍에 가입한 SK텔레콤 가입자가 미국, 일본을 포함한 154개국에서 요금 걱정없이 무료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해외 전화 수·발신시 발생하던 로밍비용을 데이터 연결로 없앤 것이다. SK텔레콤의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T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바로'는 네이버의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됐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해외 주요 거점에 분포된 '글로벌 리전 상품',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를 전용 사설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드 커넥트',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물리 서버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베어메탈서버' 등이다.

최정호 SK텔레콤 팀장은 "해외여행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세계 어느 곳에 있든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리전을 보유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보여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기은 NB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이 글로벌 서비스에도 최적이라는 것이 바로의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서비스들이 해외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펼칠 때 믿고 디딜 수 있는 단단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글로벌 서비스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음성비서 '클로바', AI 통·번역서비스 '파파고' 같은 AI서비스를 앞세워 다양한 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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