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송파 ‘매매 전세 차이’ 3.6배 최고
강남, 송파 ‘매매 전세 차이’ 3.6배 최고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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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송파 ‘매매 전세 차이’ 3.6배 최고
강남권 4개구와 양천구,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가 전셋값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산구는 올해 들어 처음 매매와 전세의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졌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24일 현재 서울 25개구 아파트의 3.3m2당 매매가와 전세값을 비교한 결과 매매가는 평균 1천7백32만원, 전셋값은 평균 6백16만원으로 매매가가 전셋값 보다 2.8배 높았다.

매매가와 전셋값은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 1천42만원과 5백11만원으로 매매가가 전셋값 보다 딱 2배 높았다. 그리고 매년 그 격차가 벌어져 2004년 2.3배, 2005년 2.5배 그리고 2006년는 2.7배를 기록했다.

현재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와 송파구다. 매매가는 각각 3천4백69만원과 2천5백22만원이며 전셋값은 9백72만원과 7백6만원으로 매매가가 전셋값 보다 3.6배 높다.

다음으로 차이가 큰 곳은 강동구와 서초구로 각각 3.4배와 3.2배 벌어진 상태다. 비강남권 중에서는 양천구와 용산구에서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졌다.

양천구는 2006년 들어 처음으로 매매가가 전셋값 차이가 3배로 벌어진 후 올해는 이보다 큰 더 크게 벌어졌다. 용산구는 올해 들어 최초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처럼 양천구와 용산구에서 매매와 전세 차이가 벌어지는 것은 매매가 상승에 전셋값 상승이 따라가지 못해서다. 실제 용산구 매매가는 1년 전과 비교해 3.3m2당 2백71만원(2,376만원 - 2,105만원)이 올랐지만 전셋값은 232만원(763만원 - 531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양천구 역시 1.11대책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과 비교해 매매가는 3.3m2당 1백18만원(2,116만원 - 1,998만원) 올랐다. 반면 전셋값은 21만원(678만원 - 657만원) 밖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강서구(2.8배), 광진구(2.7배), 영등포구(2.7배), 마포구(2.5배) 순으로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컸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그 차이가 1.8배로 가장 낮았다. 8월 현재 은평구 평균 매매가는 8백88만원, 전셋값은 4백6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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