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 7가지 희망요인은? '남북경협 기대감, 소득 3만달러 시대'등 꼽혀..현대경제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 7가지 희망요인은? '남북경협 기대감, 소득 3만달러 시대'등 꼽혀..현대경제연구원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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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간한 '2019년 한국 경제 희망 요인 6+1'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7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연구원이 발표한 7가지 요인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진입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정책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적 재정 지출 예산 편성 △양호한 외환 건전성 △중국 관광객들의 귀환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인들의 활약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 등이다. 

먼저 연구원은 올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경제 성장률을 제고 하기 위한 정책 발표가 이어져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욱이 정부가 총지출 규모를 전년 대비 9.5% 증가한 469조6000억원으로 확대한 것을 두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역대 최대로 증가한 정부지출 예산 편성에 힘입어 고용, 산업 등에서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연구원은 올해 한국이 역사상 가장 양호한 외환 건전성을 보이고 있어 혹시 모를 해외 금융 불안이 전이 되는 것도 차단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현재 80개월 이상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당시 204억달러였던 외화보유고는 2018년 말에는 4037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1.7%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어 연구원은 올해 세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인들의 활약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구원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예를 거론하며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연평균 4조1400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42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은 2019년 북한의 비핵화 진전으로 남북 간 경협이 재개된다면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남북경협을 통해 경협사업 자체의 이익뿐만 아니라 안보 상황 안정화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육로를 통한 대륙 진출 기반 조성, 내수시장 확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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