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팔고, 외국인은 매수..코스피 2170선 지켜내
기관은 팔고, 외국인은 매수..코스피 2170선 지켜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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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전일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과는 달리 28일 증시에서는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공세에  2170선을 지켜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2%) 내린 2177.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6.68포인트(0.31%) 오른 2184.41로 출발한 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마감 직전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301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550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25일 4개월여 만에 회복한 2170선을 지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반 코스피 상승세에 대해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미 연준의 자산축소 조기 종료 기대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유입된 점이 긍정적"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2개월 연속 공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비관련주 및 전자제품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인 점도 한국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셀트리온, LG화학, POSCO, 삼성물산, SK텔레콤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2.88포인트(0.40%) 오른 714.26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2.03포인트(0.29%) 오른 713.41로 출발, 외국인의 순매수(407억원)에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16억원, 기관은 27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6원 내린 1117.7원에 거래를 마쳤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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