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유럽지역의 선사와 5만톤(t)급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2억5000만달러(약 2790억원)다.
현대미포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8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규모다. 현대미포조선에서 강하되고 있는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와 스크러버를 탑재했다.
이 선박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건조에 들어가며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 규제에 맞춰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를 운반할 PC선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