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R&D 선정도 민간 주도 전환..개방형 혁신 촉진할 것"
홍종학 장관 "R&D 선정도 민간 주도 전환..개방형 혁신 촉진할 것"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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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올해부터는 R&D 선정도 민간 주도로 전환해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중소·창업 협단체장 대상 간담회에서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센터'를 25곳으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민간주도-정부후원 방식이 시즌1이라면 올해는 '개방형 혁신 시즌2'로 정상 궤도에 올려 성과를 더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전문가들이 기술개발・사업화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이라며 "앞으로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에서 추천하는 R&D 과제는 1차 평가면제, 2차 평가가점(5점) 등 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대·중소기업과 벤처, 대학·연구기관, 관련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창업 집적공간이다.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각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면 미완성 기술 등을 상용화 단계까지 실현해내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홍 장관은 "전세계 우수기업들과 외로운 싸움을 해온 창업·벤처 기업들은 기술교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와 연구기관과 원팀(Onw Team)을 이루게 된다"며 "문재인 정부가 아주 강력한 의지로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 혹은 싱가포르 중 1곳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KSC)를 30개소로 확대해 국제적 개방형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창업자와 투자자, 학생, 일반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민간 주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한국경제의 미래가 바로 벤처·창업에 있는데 지금 성과를 내고 있으며 대기업도 직접 지원하는 상황"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한걸음 뒤로 물러나 후원하는 방식이 작년에 성과를 냈고 올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2의 벤처붐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일궈낼 자원은 충분하지만 혁신 주체들 간 칸막이 등 문제들로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방형 혁신 활성화야말로 이같은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하는 기술사업촉진펀드를 신설해 연구소 기업 등 첨단기술 기반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창업기업 투자 확대 유도를 위해 벤처투자조합 결성 허용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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