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지난해 적자 전환..영업손실 1962억, 카타르 사업 추가 비용 발생
현대로템, 지난해 적자 전환..영업손실 1962억, 카타르 사업 추가 비용 발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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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해 영업손실 19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119억원으로 11.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080억원으로 적자 규모는 늘어났다.

현대로템은 카타르 하수처리장 사업에서 설계변경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철도 주요 수출국인 터키와 호주의 환율 악화도 수익성이 감소한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철도사업의 경우,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호주 2층 객차, 코레일 EMU-250, 튀니지 교외선, 서울시 2호선, 인도 MEGA 전동차 등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지난해까지 설계단계에 그쳐 매출에 반영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설계, 조달, 시공을 총괄하는 EPC 사업 수주가 없었다"며 "이 때문에 올해 카타르 하수처리장 사업이 종료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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