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출범..초대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무협-대한상의등 구성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출범..초대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무협-대한상의등 구성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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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진출 기업 간 협업 확대와 국가별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소통 창구인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4일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추대됐다.

연합회에는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건설, 전자, 유통, 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21개 협·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아세안 데스크'를 신설, 투자진출 상담 및 법률·세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연합회에는 무역협회를 포함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건설, 전자, 유통, 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 21개 민·관 단체가 참여한다.

신남방 진출 지원을 위한 협의체 필요성은 지난해 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에서 개최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돼 왔다. 이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신남방 진출 기업과 주요 협·단체들이 연합회를 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추대됐으며, 내실 있는 운영과 수렴된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코트라와 신남방정책추진단이 공동간사를 맡았다.

연합회는 우리 기업의 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 무역·서비스 진출 과제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실무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아세안의 신흥 유망기업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디지털경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간사기관인 코트라는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기업을 연결하고, 투자진출 상담 및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세안 데스크를 상반기 중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아울러 신남방 국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정보와 정착 비결을 국가별 사례 위주로 제공하는 사업환경 안내서 겸 대 정부 정책제안서도 연내 발간할 예정이다.

김현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미·중 중심의 우리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인 신남방국가로 확대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경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13억 인구, 7%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인도에 대한 정책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연합회 소속 협·단체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체계적인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진출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에서 ‘신남방 한중일 전쟁 필승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양은용 변호사(법무법인태평양)는 성공적인 신남방 진출을 위해서는 IT기술, 한류, 현지 건설 경험 등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현지 정보와 최대한 결합시켜 기업들이 자유롭게 공유해야 하며, 연합회는 이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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