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다보스포럼 참가…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동행
한화그룹, 다보스포럼 참가…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동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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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2010년 이후 10년째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나란히 참가해 한화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이달 22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에 참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하는 주요 공식 세션과 토론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에서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 전문경영인과 김동관 전무, 김동원 상무 등 한화그룹 3세 경영인들이 참가 참가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온 정·재계 글로벌 리더들과 50여 차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무한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데 집중했다.  

10년째 다보스포럼에 개근하고 있는 김동관 전무는 에너지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확산과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관 전무는 22일 필립(H.M Philippe) 벨기에 국왕, 다렐 레이킹(Darrell Leiking)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을 가졌다. 24일 오후에는 쩐 뚜엉 아잉(Tran Tuan Anh)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벨기에는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완전 폐기하고,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로 20%를 확충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동관 전무는 필립 벨기에 국왕과의 면담에서 유럽의 신재생 에너지 시장전망과 향후 지구 온난화라는 전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및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의 미팅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태양광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동관 전무는 22일에는 에너지 시장에서 블록 체인 활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독일 그리드 싱귤래리티(Grid Singularity)의 애나 트라보비치(Ana Trobovich)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미팅을 가졌다. 미팅에서는 향후 에너지 및 전력 시장에 찾아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IT 기술과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올해로 세번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해외 투자 및 디지털 혁신 전략에 대한 글로벌 추세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혁신 기술 및 디지털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들과의 미팅도 잇따라 가졌다.

김동원 상무는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의 CEO인 로렌스 핑크와 면담했다.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하는 비캐피탈(B Capital)의 창업자 라지 갱굴리와도 미팅을 열었다. 이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Singapore Economic Development Board)의 배 스완 진(Beh Swan Gin) 회장과도 미팅을 갖고, 혁신이 필요한 싱가포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들이 참가한 세션에 참석하고 항공산업 관련 회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베어링, 블랙스톤 등 세계적 자산운용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잇따라 진행했다. 또한 블랙스톤, 취리히보험 등 세계적 금융기관의 최고 경영자들이 '불균형적 세계화 시대의 금융산업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을 나눈 세션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금융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향후 투자 전략의 방향성을 찾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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