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의료 불균형 해소', 덕진보건소 신축
전주시, '의료 불균형 해소', 덕진보건소 신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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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올해 7월쯤 덕진보건소 신축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23일 신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덕진보건소 신축에 따른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시설장비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덕진보건소 신축은 부지가 당초 송천동으로 결정됐으나 전주시의회의 반대로 2015년 7월 우아동으로 바뀌는 등 출발부터 진통을 겪었다.

이후 주차장 추가 확보 문제로 신축 계획이 수정된 데다 연약 지반 문제로 설계용역이 중단되는 등 진통이 이어지면서 부지 선정 4년 만에 착공을 앞두게 됐다.

전주시는 2021년까지 149억3400만원을 들여 3625㎡의 부지에 건축 면적 6540㎡의 덕진보건소를 지을 계획이다. 주차장은 총 132대를 댈 수 있는 규모다.

부지와 건축 면적이 각각 3697㎡와 4445㎡인 전주시보건소와 비교하면 부지는 비슷하고 건축 면적은 넓다.

덕진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지원센터, 방문보건센터, 정신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예방접종실, 방사선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주시는 보건소가 완산구에 있다는 이유로 의료 형평성 차원에서 덕진보건소 신축에 나섰다.

김 소장은 "지난해 말 공사 계약이 체결된 만큼 올해 7월 중에는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덕진보건소가 생기면 의료 서비스 불균형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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