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4000만원대 진입..수출 증가폭도 클 듯
농가소득, 4000만원대 진입..수출 증가폭도 클 듯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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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이 지난해 보다 1.1% 늘면서 4000만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기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19'를 발표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4006만원으로 점쳐졌다.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1052만원 예상되며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 비중은 26.3%로 지난해 27.1%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인구 감소세는 올해도 지속되지만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농가인구 전년보다 1.7% 감소한 234만명으로 농가호수 1.4% 감소한 101만호로 예상된다. 

다만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보다 1.5% 증가한 136만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49조4420억원으로 예상된다. 쌀과 한우의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줄어들지만 2017년보다는 2.6% 증가한 수치다. 

올해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159만ha, 재배면적은 0.9% 줄어든 162만ha가 예상된다. 

농축산물 수입 지난해 보다 늘겠지만 수출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275억달러, 수출액은 2.2% 증가한 65억달러로 수출액 증가폭 확대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식생활 변화 등으로 중장기 육류·수입과일 소비 증가하겠지만 곡물·채소 감소할 전망이다. 중장기 육류와 수입과일의 소비는 연평균 각각 1.3%, 2.2% 증가하는 반면, 곡물과 채소는 각각 0.7%, 0.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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