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만의 국영 해운회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30만톤(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에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 물량이 1척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해 1월에만 VLCC 6척(약 6100억원)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전 세계 조선사 중 VLCC를 가장 많이(16척)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수주한 VLCC은 길이 336m, 너비 60m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의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우조선은 지난해부터 수주한 VLCC들을 모두 같은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 건조하면서 설계 비용 감소 등 통한 수익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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