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株 이틀째 급등세, 정부,수소경제 로드맵 덕
수소차株 이틀째 급등세, 정부,수소경제 로드맵 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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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7일)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자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이틀째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50분 기준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인 유니크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750원(5.86%)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수소 충전소 사업체인 이엠코리아는 전날보다 100원(0.98%) 오른 1만300원에, 성창오토텍은 3000원(29.70%) 오른 1만3100원에, 에스퓨얼셀은 1100원(2.80%) 오른 4만350원 수소차 부품 공급사 평화홀딩스는 1700원(23.45%) 오른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전날 정부는 수소차 보급을 2022년까지 약 8만대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들 종목은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에도 유니크(29.82%)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엠코리아(8.74%)·성창오토텍(13.1%)·에스퓨얼셀(23.04%)·평화홀딩스(23.17%) 등이 일제희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단기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 확대가 전망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차(FCEV) 개발은 시작단계이며 2025년을 전후해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관련 기업들의 단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수소경제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의 주요축으로 전기차와 함께 FCEV의 중장기 성장세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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