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사태의 국내기업 파급 영향'
'서브프라임 사태의 국내기업 파급 영향'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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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의 국내기업 파급 영향'
국내 기업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화를 촉발한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시적 현상으로서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내 실물경제에 대한 제한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태전망 및 파급영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서브프라임 사태의 국내기업 파급영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사태가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기업이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을 크게 앞질렀다.

하반기 기업경영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수 기업(70.8%)이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부분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는 기업은 2.2%에 불과했으며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27.0%에 달했다.

해외자금조달과 파급영향

한편, 해외자금조달 실적이나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경우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화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자금조달 실적(78.6%)이 있거나 계획(80.0%)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69.9%)들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또한, 해외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동 사태로 인해 기존 자금조달계획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계획자체를 보류(23.8%)하기보다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확대(48.8%)하는 방향으로 어려움을 타개할 나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금융비용 지불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재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기업도 27.5%에 달했다.

부문별 파급영향

서브프라임 사태의 파급영향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특히 세계적 신용경색의 확산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과 환율불안정화·미국경제침체로 인한 수출계획의 차질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및 정부 대책

기업들은 자금흐름관리를 강화(48.8%)하고 환리스크의 축소 노력(39.4%)을 기울임으로써 서브프라임 사태의 부정적 파급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대책으로서는 국내금리 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70.1%)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최근 단행된 2개월 연속 콜금리 인상조치가 자금조달비용 상승 등을 통해 하반기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0%에 육박해 유동성 관리에 초점을 둔 급속한 금리인상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확인시켜 준다.


출처 : 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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