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설 선물세트, 복합형-실용성 앞세운 상품으로 승부
식품업계, 설 선물세트, 복합형-실용성 앞세운 상품으로 승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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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업체들이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4만원대 복합형' 선물세트 비율을 대폭 늘려 지난해 대비 매출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캔햄 카테고리 1위인 '스팸'을 앞세워 '백설 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중저가이면서 실속 있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는 '특선 세트'로 스팸, 계절어보 수산캔,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해 3~4만원대 중저가와 7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준비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팸 세트'는 2만원대에서 최대 7만원대 가격대로 선택을 다양화하고 'The더건강한 캔햄'을 활용한 선물세트 비중도 지난 설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유 세트'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의 고급유 뿐만 아니라 참기름과 풍미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김 세트'는 비비고 전속모델 배우 박서준 친필사인 감사카드를 제작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인삼과 홍삼으로 구성된 대표 제품인 ‘한뿌리 세트’외에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을 복합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저온에서 원심력으로 농축해 맛과 영양을 살린 양배추, 흑마늘, 배도라지 건강즙 3종도 함께 선보였다.
동원F&B는 동원참치와 리챔, 양반김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동원참치 12캔과 리챔 4캔으로 구성된 복합세트인 '동원튜나리챔 100호'와 더불어 '동원스페셜 11호' 등이 있다. 고급세트로는 참치, 리챔, 포도씨유참치로 구성된 '명품혼합 6호'와 김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 등이 있다. 

한편, 동원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까지 누적 2억 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2억 세트는 대표 선물세트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10만㎞로 지구 약 두바퀴 반을 돌 수 있는 양이다.

오뚜기는 실용 만점의 아이템으로 구성한 설날 선물세트 92종을 선보였다. 복합 세트인 '특선 선물세트'를 비롯해 '참기름 선물세트', '오뚜기 참치&햄 선물세트', '오뚜기 수연소면 선물세트' 등 1~3만원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올해에는 벨라티 차류 선물세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언제든 내용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오뚜기몰에 설 선물세트 전자 카탈로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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