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이 "중소벤처 혁신성장에 영혼까지 팔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는 중진공 창립 40주년이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올해는 한층 더 속도감 있는 지원을 통해 수확을 거두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있은 신년간담회에서 "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주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소로 확대했다. 기관명은 오는 4월에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2만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조현장 스마트화자금 3300억원 신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신설 및 성과보상공제 누적가입자 22만5000명, 기금 9000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진공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인사혁신 챔피언상, 기재부 기금운용평가 '탁월' 등급 등 다수의 정부기관 훈·포상을 받았다.
중진공은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지역당 유니콘 기업 1개씩 육성 △스케일업 금융 5000억원 신설 공급 △호남(전기차), 영남(드론) 등 스마트공장배움터 2개소 신설 및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8000명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애틀, 중관춘 등 세계적 혁신허브에 글로벌혁신성장센터 신설 및 100개 기업 진출 지원 △핀테크, 전기차 등 생활필수 소비재 분야 독과점 도전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일자리 성과중심의 정책자금 3조6700억원 공급을 통한 2만2000개 일자리 창출 △기업인력개로센터를 활용한 취업매칭 2500명 △북한내륙진출기업 및 개성공단 재개 지원, 평양혁신성장센터 설치 등 중소벤처 남북경협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