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등급표시 의무화, 등급 표시율 정착..이행률 꾸준히 상승
쌀등급표시 의무화, 등급 표시율 정착..이행률 꾸준히 상승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1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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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행된 쌀 등급 표시 의무화로 등급표시율이 2017년에 비해 4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조사한 지난해 양곡표시제도 이행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양곡표시제도 이행률은 2017년보다 0.1%p 상승한 97.7%로 나타났다. 

양곡표시제도는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 제공하기 위해 미곡, 맥류, 두류, 잡곡류 등 양곡 판매시 품목, 생산연도, 원산지 등 정보를 표시하는 제도다.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부터 이행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쌀의 경우, 지난해 10월 시행된 등급 표시 의무화로 등급 표시율이 2017년보다 40.2%p가 증가한 92.6%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미검사' 표시, 미표시가 줄고 '특‧상‧보통‧등외' 표시가 늘었다.

쌀의 단일품종 표시율도 34.2%로 2017년보다 1.0%p 상승했다. 단일품종 표시 비율은 추정 26.2%, 신동진 17.5%, 고시히카리 14.5%, 오대 12.3%, 삼광 9.9% 순이며 골든퀸3호가 0.9%로 조사돼 전년(0.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영세 임도정공장, 노점상 등 이행률이 낮은 업체를 중심으로 교육과 감독을 강화하고, 쌀의 품질고급화를 위해서 고품질 품종 개발․보급, 등급기준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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