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요 '아기상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32위에 올랐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노래 중 가요가 아닌 동요가 빌보드 차트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YT는 전했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 진입한 한국 노래는 2012년 7주 연속 2위에 오른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지난해 1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등 4곡뿐이다.
이뿐 아니라 아기상어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30위 안에 진입했다고 NYT는 전했다. 아기상어는 11개 국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으며, 버전이 100개 이상이다.
아기상어는 한류에 힘입어 동남아지역에서 인기를 끌다 결국 미국에도 상륙했다고 NYT는 평가했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10일 아기상어 제작사의 모회사인 삼성출판사 주가는 한국증시에서 13% 정도 급등했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0.8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삼성그룹과는 관련이 없는 회사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