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소폭하락…5년 5개월 만에 최대
서울 아파트값 소폭하락…5년 5개월 만에 최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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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5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9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도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1월 첫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 하락했다. 11월 둘째 주부터 9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은 전주(-0.09%)보다 0.01%포인트(p) 확대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 0.1%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8월 19일(-0.1%) 이후 약 5년 5개월 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와 영등포구만 보합을 기록했고, 이 외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구가 0.2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양천구(-0.2%)와 송파구(-0.19%)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등 정부 정책과 신규 입주 물량 증가, 금리상승 기조, 전세 시장 안정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며 집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집값은 마이너스(-) 0.01%를 기록해 하락으로 전환했다.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노후단지 집값도 내려가고 있다. 경기는 0.05% 하락해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성남 수정구(-0.33%)는 인근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와 서울·성남 분당구 집값 하락 영향을 받아 낙폭이 커졌다.

지방은 마이너스(-) 0.0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3% 떨어져 전주(-0.04%) 대비 하락 폭이 줄었으나, 8개 도 지역(-0.12%→-0.15%)과 세종(-0.01%→-0.09%)은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하락해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단지 입주 여파로 인근 강동구(-0.3%)와 강남구(-0.29%), 서초구(-0.28%), 송파구(-0.25) 등 강남4구의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는 전(前)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중구(-0.32%)와 연수구(-0.2%)가 신규 입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0.05%를 기록했다. 경기는 0.09% 떨어져 전주(-0.08%)보다 0.01%p 낙폭이 확대됐다.

이 밖에 지방은 0.08% 하락했고 세종은 0.19% 변동률을 기록해 전주(0.45%)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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