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한국선급 기본승인 획득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한국선급 기본승인 획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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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1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을 위한 500㎥급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 설계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 바지(Barge) 시스템은 동력장치가 없이 다른 선박에 의해 이동되는 바지선 형태로 선박에 LNG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장비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도 자국 연안 전 지역의 황산화물 배출기준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해수부는 LNG추진선박 도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2018년부터 ‘LNG 벙커링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기본승인을 받은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연안 LNG 벙커링 수요 증가에 맞춰 해상 LNG 벙커링 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2021년 상반기까지 건조되어 실증 및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2년부터 국내 연안에서 운항하는 LNG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김광용 해양정책과장은 "우리나라가 LNG 벙커링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LNG 벙커링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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