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상승세 반납, 하락 전환..2030선도 무너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상승세 반납, 하락 전환..2030선도 무너져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1.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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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팔자'에 지난 4일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개인이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0.65% 빠졌다. 달러/원 환율은 5.5원 오른 1124.1원으로 마쳤다.

코스피는 8일 전날보다 11.83포인트(0.58%) 내린 2025.2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0.42%)와 S&P500지수(0.70%), 나스닥지수(1.26%) 등 함께 올랐다. 코스피도 미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인 매도에 2030선까지 주저 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257억원, 103억원씩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6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있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협상팀은 전날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삼성바이로조기스, 현대차,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의 주가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 한국전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35포인트(0.65%) 내린 668.49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5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억원, 1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CJ ENM,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바이로메드, 아난티 등은 주가가 올랐다. 북미 정상회담 조기 성사 기대감에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아난티는 19%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원화 약세) 1124.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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