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네이버, 자체 개발 로봇부터 자율주행까지 신기술 대거 전시
[CES]네이버, 자체 개발 로봇부터 자율주행까지 신기술 대거 전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1.07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을 비롯해 신기술을 대거 전시한다. 네이버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CES 전시장 중앙홀 앞 센트럴플라자에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과 신기술 등 13종을 전시한다. 인근에 구글과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가 자리하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CES에 출품하는 로봇과 신기술은 모두 13종이다. △위치정보 통합솔루션 'XDM 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1'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앰비덱스'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응용한 전동 카트 '에어카트' △자율주행차 연구에 필수적인 HD맵 제작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HD 맵'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 △운전자보조 시스템 '에이다스' △3차원 증강현실 HUD '어헤드' 등이다.

네이버 전시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만한 것은 로봇팔 '앰비덱스'다. 사람의 팔보다 가벼운 무게 (2.6kg)임에도 와이어 구조 메커니즘을 통해 사람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정밀제어가 가능해 무거운 물건도 쉽게 들 수 있다. 

네이버는 또 칩제조사인 퀄컴(Qualcomm)과 협력해서 만든 정밀제어가 가능한 '5G 브레인리스 로봇 (brainless robot) 제어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5세대 이동통신의 초저지연 (low latency) 기술을 이용해, 로봇 자체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통신망에 연결해 정밀한 로봇 제어를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로봇 '어라운드G'도 주목거리다. 자율주행 로봇과 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된 이 로봇을 이용하면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위성항법장치(GPS)가 연결되지 않은 실내에서도 증강현실로 구현된 길찾기 정보를 따라 원하는 곳까지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자율주행기술과 3D/HD 맵핑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맵핑 시스템 'R1'을 선보인다. 모바일 맵핑시스템 R1이 수집한 장소 정보와 항공촬영 이미지를 결합해 자율주행에 활용할 수 있는 매핑 기술을 비롯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카메라 하나로 전방 주의와 차선이탈경고 등을 제공하는 진화된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도 전시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4년 전 인공지능에 대한 선행 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와 파파고, AI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된 것처럼 현재의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