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군, 아열대 과일 '레드향' 첫 생산..한라봉, 구아바, 무화과등 아열대 과수농사 결실
장선군, 아열대 과일 '레드향' 첫 생산..한라봉, 구아바, 무화과등 아열대 과수농사 결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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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가 풍부해 인기가 높은 아열대 과일 '레드향'이 전남 장성에서 생산된다.
 
장성군은 2017년 '컬러프루트 시범사업'을 통해 남면지역에 조성한 레드향 재배 하우스에서 레드향 첫 수확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기가 크고 붉은 빛이 도는 만감류 과일로 일반적으로 기후가 따뜻한 제주도나 전남 남부지역에서 1월에 주로 생산된다.
 
당도가 높고 알갱이가 탱글한 식감과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비타민C와 비타민P가 풍부해 혈액순환, 감기예방, 피부탄력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군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 신소득 유망작목을 위해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와 애플망고 생산을 2017년부터 적극 지원해 왔다. 현재는 15농가가 참여해 레드향을 비롯해 한라봉, 구아바, 무화과 등 아열대 과수농사를 짓고 있다.
 
시범생산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역 농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성에서 레드향이 첫 생산임에도 평균 당도가 13브릭스까지 나오는 등 생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더욱 고무적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레드향 하우스 660㎡당 순소득을 800만원 이상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 또한 기대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수확행사에 참여한 유두석 장성군수는 "레드향이 장성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 레드향은 설 명절 전인 1월 중순부터 직거래 장터와 공판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첫 레드향 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장성군의 컬러프루트 육성사업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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