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충격 지속, 주가 10% 빠져..실적하향 우려 결과
애플 충격 지속, 주가 10% 빠져..실적하향 우려 결과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1.04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일 실적 전망 하향으로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9.96% 급락한 14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6747억 달러로 줄었다. 애플은 미증시 사상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었다.

애플의 주가가 이날 폭락한 이유는 전일 애플이 1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전일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1분기 매출이 84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913억 달러에서 크게 준 것이다. 애플이 매출 전망을 낮춘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폭락했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중화권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매출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전체 매출 중 중화권 매출 비중은 18% 정도다.

시간외거래에 이어 정규거래에서도 애플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자 미국의 3대 지수도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83%,  S&P 500지수는 2.48%, 나스닥지수는 3.04% 급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