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 공간정보 종사자수 성장세
4차 산업혁명 핵심 공간정보 종사자수 성장세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2.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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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인 공간정보산업의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매출액도 8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 매출규모는 8조5246억원, 종사자 수는 5만8646명, 사업체 수는 4492개 업체라고 28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간정보산업 종사자는 전년대비 1283명(2.2%) 늘어났다.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는 약 13.1명으로 전년대비 약 0.5명(4.0%) 늘었다. 2012년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가 약 9.5명인 것을 감안할 때 고용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있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8.4%),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5.1%) 등이 증가한 반면, 공간정보 영상장비 도매업(-25.9%), 공간정보 장비도매업(-3.4%) 등 도매업 분야 종사자 수는 감소했다.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2억원(0.4%) 증가했으며 사업체 당 평균매출액은 약 19억원으로 전년 18억6000만원에서 약 4000만원(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연구개발업(24.5%), 측량업(11.9%),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7.2%) 등은 매출이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매출 증가는 공간정보산업 발전 중장기 로드맵 추진과 자율주행․드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집중적인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공간정보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매업(-29.9%), 공간정보 장비도매업(-20.7%) 등 도매업 분야의 매출은 경기불황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9.1%(영업이익 7770억원)로 전체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 6.1%에 비해 높았다.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4569개에서 4492개로 소폭 감소했다. 이중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는 전체의 61.2%(2747개)를 차지해 소규모 기업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도 공간정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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