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일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에도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0.3%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 1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을 따라 0.2% 상승 출발했으나, 배당락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은 3008억원, 외국인은 241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462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6.25포인트나 올랐다. 하루에 10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은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9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5.84%)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연말 쇼핑시즌 판매량 증가 등이 호재였다. 연준(Fed)의장 경질설이 잠재워진 점도 미국 증시 급등을 이끌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장기화를 시사하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장 중 상승세는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현대차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2.14포인트(0.32%) 오른 667.88에서 마감했다. 1.97% 급등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105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2237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원화 강세) 1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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