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궁증화장품 브랜드, 매출 2조원 돌파
LG생활건강, 궁증화장품 브랜드, 매출 2조원 돌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2.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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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국내 단일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7일 LG생건에 따르면 후 브랜드는 출시 14년 만인 2016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관광객 수가 급감한 지난해에도 국내와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 매출 1조4200억원을 기록, '톱(Top)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40.8% 증가하며 2조원을 돌파해 'K-뷰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후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Top3 럭셔리' 브랜드인 랑콤(유로모니터 2017년 소비자판매가 기준·5.3조원), 시세이도(4.7조원), 에스티로더(4.4조원)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경쟁해 볼 수 있는 수준이다.

LG생건이 2004년 차별화한 콘셉트로 출시한 후는 2009년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 2016년 1조원을 돌파했다.

LG생건의 차세대 브랜드 '숨'은 올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3800억원 대비 15.8% 증가했다. 후와 숨 두 브랜드의 올해 매출을 합하면 약 2조4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숨 매출이 2016년 3000억원을 돌파한 후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출시 12년 만에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빠른 속도로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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