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감원 종합검사 부활, 우려와 의문"..즉시연금 전수조사 밝힌 금감원에 제동?
최종구 "금감원 종합검사 부활, 우려와 의문"..즉시연금 전수조사 밝힌 금감원에 제동?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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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부활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취임 이후 밝힌 종합검사 부활에 대해 금융위원장이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감원이) 검사를 받는 금융회사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종합검사를 폐지했었다. 다시 종합검사를 부활한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우려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즉시연금 관련해서 소송 중인데 문제가 있는 삼성생명·교보생명을 종합검사한다고 한다"며 "윤 원장이 보복성 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국회에서 약속했는데 종합검사를 해 통째로 (기업을) 탈탈 털겠다는 것인가"라고 최 위원장에게 질의했다.
 
최 위원장은 "종합검사 부활에 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금감원이 어느 (특정) 회사에 보복성 검사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이 재차 금감원의 종합검사 계획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최 위원장은 "합리적으로 일이 진행되도록 금감원과 의논하겠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앞서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밝히면서 2015년 이후 폐지됐던 종합검사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즉시연금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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