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리스크에 폭락한 미-유럽증시, 정부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
미국 정치리스크에 폭락한 미-유럽증시, 정부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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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5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 국내 주식시장이 일부 영향을 받고 있지만 대체로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오전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 및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와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전날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인데 대해 "국내 주식시장이 일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최근 주식·채권 및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0p(1.27%) 내린 2028.81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폐쇄)과 제롬 파월 연준(Fed)의장 해임 논란 등 정치리스크가 커지면서 다우지수가 2.9%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도 이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필요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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