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26일 양도소득세 폭탄 무서워,,, '슈퍼개미'들 대량 매도?
코스닥 시장 26일 양도소득세 폭탄 무서워,,, '슈퍼개미'들 대량 매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2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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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에도 양도소득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슈퍼개미'의 대량 매도가 증시에서 발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477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작년 12월26일(613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 여파 탓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과 양도소득세 이슈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스닥은 지분율 2% 또는 보유금액 15억원 이상인 주주를 대주주로 구분한다. 올해 사업연도 말 한 종목을 15억원 이상 보유하면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의무를 진다.

이 요건을 피하기 위해서는 27일 배당락 전일까지 주식을 매도하면 된다. 이 때문에 작년 12월 26일에도 고액자산가인 '슈퍼개미'의 대량 매도세가 연출됐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 보유 비중이 코스피 시장 보다 높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유 금액에도 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시장은 이날과 같은 매도 물량을 경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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