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년 연속 300만 TEU돌파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년 연속 300만 TEU돌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2.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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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집계한 결과 300만TEU(19일 기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돌파일이 같은달 27일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8일 단축됐다.
 
2017년 12월 27일 인천항 최초로 300만TEU를 기록한 후 올해 12월 19일 300만TEU를 2년 연속 돌파한 것이다.   
 
IPA측은 300만TEU 달성 시기 단축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대 이란제재 등 대외 악조건속에서도 인천항 기존항로 물량이 증대했고, 7월과 11월 신규로 3개 개설, 수출입 화주 마케팅과 베트남·태국 등의 교역량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원양항로 물동량은 11월 누계기준 10만2031TEU를 기록, 전년 동기 6만8689TEU 대비 3만3342TEU 급증(48.5%)했다"며 "이는 올해 초 도입한 ‘원양항로 선박 사용료 30% 감면’ 시행효과가 나타난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별 11월 누계 기준 중국 물동량은 169만1325TEU로 전년 동기대비 1.6%만 늘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 28만8885TEU로 17.3% 증가했고, 태국은 11만9024TEU로 9.1% 증가하는 등 기존 중국위주 물동량 편중 현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아 IPA의 항로 다변화 마케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항만별 11월 누계 기준 수출입 물동량은 부산항이 934만2541TEU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 인천항은 281만 4141TEU로 4.1% 증가해 컨테이너 처리 주요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IPA는올 연말까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실적인 304만8000TEU 대비 7만2000TEU가 증가(2.4%)한 312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대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IPA와 인천항 물류 업·단체의 노력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2019년에도 원양항로 신규 유치 및 화주 타깃 마케팅 강화 등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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