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러시아 극동지역 내 주류 체인 판매점인 빈랩(Vin Lab, Винлаб)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고 참이슬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빈랩은 러시아 최대의 주류를 생산하는 그룹인 Beluga Group의 계열사다. 블라디보스톡 30여개 매장을 포함해 러시아 내에 4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이번 입점은 현지 시장을 개척하려는 하이트진로와 트렌드세터를 겨냥한 현지 거래처의 요청이 맞아떨어지며 이뤄졌다. 하이트진로는 러시아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참이슬 브랜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1995년 HJRF(HITEJINRO RUS Food)를 세우고 모스크바 일대에 슈퍼마켓을 7개 운영했다. 2013년에는 HJR(HITEJINRO Rus)을 설립해 주류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며 "러시아 시장에서 소주 시장을 키워나가는 등 세계 시장에서 각국의 대표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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