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카풀 말바꾸기 논란..역풍, :집권당 시절 만든 법안 이제와 택시 생존권 운운"
나경원, 카풀 말바꾸기 논란..역풍, :집권당 시절 만든 법안 이제와 택시 생존권 운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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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카풀 정책과 관련, 말바꾸기가 논란의 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2015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통과시킨 것과는 반대되는 주장으로 여객운수사업법은 현행 카풀 서비스를 탄생시킨 법안이다.

여당일 때 통과 시켰던 당론이 3년 만에 바뀌자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의원에게 "두 얼굴의 정치"라며 공세를 펴고 나섰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며 열었던 '10만 집회'에 참석해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두어선 안된다"며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이번 카풀 정책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발언해 택시업계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객운수사업법 일부와 함께 "시기와 미움은 치매를 불러오나"라며 "2015년 박근혜(정부)때 예외조항을 넣어 자기들이 카풀을 허용한 것을 벌써 잊다니"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여권의 수습노력에 재뿌리고 한국당이 택시기사들에 대정부 투쟁 선동"이라며 "순식간에 얼굴 바꾸는 중국 변검술(을) 보는 듯"이라고 힐난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도 전날(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2015년 당시의 결정에 대해서는 해명 한 마디 없이 집회에서 목소리를 드높혔다"며 "나 원내대표가 첫 장외 일정에서 '대정부 투쟁'을 선동하며 갈등을 증폭시키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까지 막아서며 눈앞의 인기를 쫓는 작태는 '포퓰리즘 정치'의 진수"라고 폄훼한 후 "나 원내대표는 '택시 노동자 우롱'을 멈추고, 국면에 따라 말을 바꾸는 '두 얼굴 정치'와 갈등 유발로 국민들의 이목을 끌어보려는 '포퓰리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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