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자국 게임 허가심사 '재개'…막혔던 한국도 혜택있나?
中정부, 자국 게임 허가심사 '재개'…막혔던 한국도 혜택있나?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1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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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0개월만에 자국 신작게임에 대한 유통허가 심사를 재개하면서, 2년째 막혀있던 한국게임의 중국 수출길도 열릴지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앙선전부 산하 출판국은 최근 자국 게임업계 행사인 중국게임산업콘퍼런스(CGIGC) 총회를 통해 "내자판호(자국게임 유통허가) 발급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초 게임규제 역할을 우리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하는 광전총국에서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하면서 한국게임뿐만 아니라 자국게임도 신작 출시를 못하게 했다. 
 
중국에 파트너사를 두고 있는 국내 게임업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게임 유통 심사를 재개해, 곧 한국 게임에 대한 수입검토 역시 재개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년초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게임 유통허가 심사를 재개하면서 당장 중국파트너를 통해 게임 로열티를 수입으로 확보하고 있는 웹젠과 위메이드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게임을 개발해 텐센트에 수입하는 넥센과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등도 2년전부터 심사를 기다리는 게임들이 적지 않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게임 유통 허가와 관련된 규제권한을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하면서 게임산업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접속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뿐만 아니라 게임접속총량제 외에도 신작게임 출시도 차단했다. 한국게임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2년 가까이 수입허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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