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분석>대신증권, "CJ CGV에 대한 3가지 재발견"
<증권사 분석>대신증권, "CJ CGV에 대한 3가지 재발견"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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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분석>대신증권, "CJ CGV에 대한 3가지 재발견"
영화산업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3가지 근거

3분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영화시장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CJ CGV를 바라보는 주식시장의 시각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보수적 시각의 기본 논리는 다음 2가지로 요약된다.

① 지난 2년간 보여준 동사의 Site Expansion 전략이 지나치게 공격적이었으며, 이러한 과도한 확장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더라도 영업실적의 누수 효과가 통제되기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

② 또한, 회사 측의 IR(Investor Relations) 업무가 3Q부터 정상화됨으로써 지난 1Q~2Q 동안 주식시장과의 Communication route 공백에서 비롯된 정보의 비대칭성(Information asymmetry)에 기인한다.

그러나,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지난 2년 동안 소외된 영화산업에 대한 재조명 과정에서 CJ CGV에 대한 ‘3가지 재발견’을 제시한다.

① 단순히, 소수 흥행 컨텐츠에 의존한 일시적 반등으로 평가절하 하기에는 3Q 국내 영화산업의 회복 국면 진입은 영화산업의 공급 구조, 특히 Big 3(CJ CGV, 롯데씨네마, 메가박스)를 중심으로 진행된 영화관의 인프라 확대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측면이다.

Multiplex Big 3의 최근 사이트 확장 속도를 살펴보면 메가박스의 경우 지분 매각 이후 당분간 무리한 site expansion 전략을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씨네마 역시 최근 백화점 입점 스케줄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CJ CGV의 주가 발목을 잡아 온 출혈 경쟁에 대한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 또한, 각 배급사를 구심점으로 분리되던 상영관 확보 전략의 비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 영화 컨텐츠의 공급자는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배급 전략에 집중함으로써, 비계열 상영관 간의 배타적 관계가 청산되고 있다. 따라서, 개봉 초기부터 흥행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컨텐츠의 스크린 대량 확보가 가능해짐으로써 관람객 확보에 있어서 규모의 경제를 기대할만한 마케팅 전략이 가능해진 점이다. 요약하면 Big 3의 지난 2년간 과도한 Site Expansion에 대한 해석이 ‘경작기에서 수확기’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② 특히, 전국 관객수 증감률과 CJ CGV 관객수 증감율을 대비시킨 ‘관람객 탄력도(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CJ CGV 관객수 증가/전국 관객수 증가)’ 가 공격적인 사이트 확장 이전 시점인 지난 2005년 1Q의 20%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사이트 확장에도 불구, 2006년 3Q부터 2007년 1Q 동안 20%를 하회하던 관람객 탄력도가 2007년 2Q부터 20%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CJ CGV의 시가총액 추이와 높은 상관도를 보여주는 이러한 관람객 탄력도의 회복세는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이다.

③ 마지막으로 Sales Mix 부문에서의 변화다. 2006년 3Q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던 SSP(매점매출: Stand Selling Price) 부문의 성장률이 15%~20%를 구가하고 있다. 사이트 확장에 따른 매점매출 부문에서의 원가 절감 효과 및 원가율이 ‘0%’에 가까운 스크린 광고 매출 호조 등은 ROE를 13% 대에서 15% 수준까지 개선시키는 Key-driver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주가 24,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KMIC로 매각된 메가박스의 매각 가치를 고려한 CJ CGV의 시가총액은 5,557억원(주당 27,000원)으로 평가되며, 상기 CJ CGV의 가치는 매각 가치를 기준으로 한 것인 바, 주식시장에서의 적정 주당가치 산정은 과거 3년간 P/E band 중간 x21에 2007년~2008년 Forwarding EPS를 반영한 2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① 관람객 탄력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직영 사이트 확장 속도 둔화속에서 직영 관람객 비중은 증가세 시현

② 매점 매출 등의 가파른 상승세, Sales Mix 다변화를 주목
 
 
<출처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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