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서울 지역의 감정가 3억 이하 주택 매각가율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감정가 3억 이하인 서울지역 8월 주택(아파트와 다세대) 매각가율은 95.9%를 기록했다. 또 경기지역에서는 93.7%, 인천지역은 93.5%를 나타냈다.
이처럼 버블세븐, 강남과 강북, 노도강 등 과거의 부동산 가격 비교 틀을 깨고 중저가의 소형 주택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1~3명으로 구성된 가구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서울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결혼과 분가 등으로 전년에 비해 약 17만 세대가 증가했다. 또한 수도권규제완화정책에 따라 수도권으로의 유입되는 인구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재개발에 따른 이사 수요까지 겹쳐 있어 수도권 주책시장은 북적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많은 대출을 수반해야 하는 중대형에 부담을 느낀 실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중소형으로 몰리는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서울지역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수압력까지 겹쳐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중저가 주택의 매각가율은 당분간 떨어질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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