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개발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제표준 16종..국산기자재 사용 확대 기대
조선 3사 개발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제표준 16종..국산기자재 사용 확대 기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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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상선
자료사진=현대상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선 3사와 기자재 업계가 개발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표준기술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 연계시켜 2020년까지 국제표준 16종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업계 주도로 국제표준이 되면 해양플랜트 1기당 100억~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와 그동안 우수한 조선기자재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일메이저들의 자체표준 제품요구로 시장에서 외면 당한 국산기자재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해양플랜트분야의 국제표준화 전략 등을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이날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선급, 기자재 업계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기자재 표준화 추진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 
 
그동안 조선업계와 국표원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43개 기술항목의 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화하기 위해 국제표준 작업반 신설을 주도하는 등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발주처의 설계 변경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기자재 조달이 용이해져 공정과 납기 지연을 방지할 수 있으며, 기자재 호환성이 좋아져 잉여 자재로 인한 자재비용이 절감된다. 우리기술 기반의 자재 사용률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국내 조선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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