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공정경제 추진 성과..불공정거래 많이 개선"
문대통령 "공정경제 추진 성과..불공정거래 많이 개선"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17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소득주도 성장' 기반을 닦았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라며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 보육, 통신 등 가계 생계비는 줄이면서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소득주도 성장' 기반을 닦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창업이 꾸준히 늘고, 벤처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부문의 움직임도 시작됐다"라며 "전기차·수소차와 재생에너지의 보급도 크게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정경제의 추진으로 불공정거래 관행이 많이 개선되고,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문제도 거의 해소됐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라며 "거시 경제에서도 수출규모와 국민소득, 재정건전성 등 여러 지표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국민 공감 속에 추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가고 있다. 추진과정에서 논란과 의구심이 있을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맺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가 바뀌어도 포용의 가치는 바꿀 수 없는 핵심 목표"라며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에 대한 확신을 가져주길 바란다"라며 "우리가 신념을 갖고 추진해야 국민들의 걱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맺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