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수면매립 등 국토면적 여의도 37배 늘어
공유수면매립 등 국토면적 여의도 37배 늘어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8.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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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우리국토는 여의도 면적(2.9㎢)의 37.2배인 108㎢가 늘어난 10만 140㎢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화율은 2007년과 같은 90.5%였으며, 도로는 1217㎞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이하 국토연차보고서)를 작성해 31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말 국토(남한)의 면적은 1년전(10만 32㎢)보다 108㎢가 늘어난 10만 140㎢이다. 이를 지적에 등록된 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9만9828㎢이다.

국토면적이 매년 조금씩 늘어나는 이유는 공유수면매립으로 인한 토지 신규등록 등 때문이다.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1990년 81.9%, 2000년 88.3%, 2005년 90.1% 2008년 90.5%로 증가해, 인구의 도시집중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수면 일부 포함)은 총 10만6136㎢으로, 이중 농림지역이 5만 689㎢로 48%를 차지하고, 관리지역이 2만5603㎢(24%), 도시지역이 1만7317㎢(16%),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만2527㎢(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지목이 등록된 면적(9만9828㎢) 중 농경지(전·답·과수원 등) 2만 924㎢(21.0%), 임야 6만4546㎢(64.6%), 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 도시적 용지가 6505㎢(6.5%), 기타 7853㎢(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도시적 용지는 전년(6351㎢)에 비해 154㎢(2.4%) 늘어난 것이다.

개발제한구역은 2008년까지 집단취락지역,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으로 1458㎢가 해제돼 2008년말 현재 개발제한구역의 총 면적은 3939㎢이다.

2008년중 공공사업의 시행을 위해 취득한 토지면적은 전년(1억5984만2000㎡)보다 2억6703만3000㎡(167.1%)가 증가한 4억2687만5000㎡이며, 보상금액은 전년(22조 3688억원)보다 4조 6235억원(20.7%)이 감소한 17조 7454억원이었다.

도로연장은 전년(10만3019㎞)보다 1217㎞가 늘어난 10만4236㎞이고, 철도연장은 전년(3399㎞)보다 18㎞가 감소한 3381㎞로 선형개량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차보고서는 지난 1년간의 국토의 변화상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국토기본법 제24조에 의해 매년 작성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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