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최초 '차량사물통신기술 단말기' 개발
KT, 국내최초 '차량사물통신기술 단말기' 개발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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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최초로 차량사물통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이를 적용한 단말기까지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말기를 자동차에 탑재하면 완전자율주행차처럼 자동차가 보행자나 교통신호를 알아서 인식하고, 차량끼리 거리나 충돌 여부도 감지할 수 있다.
 
KT가 독자 개발한 차량사물통신기술은 '셀룰러 V2X'(C-V2X)로, 이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단말기를 국내 중소기업 아이티텔레콤과 함께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단말기는 현재 시제품 단계로,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과제 일환으로 개발됐다. 
 
KT는 조만간 이 단말기를 자율주행 자동차에 장착해 서울과 대구, 판교 등 3개 지역에서 기술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시제품에 대한 검증이 끝나면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V2X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그리고 차량과 교통인프라간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서 전송하는 기술이다. 먼저 차량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가 주변의 상황정보를 수집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를 분석해 전송해준다.
 
KT는 5세대(5G) 통신이 추가된 '5G-V2X' 차량단말기도 개발중이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통해 차량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해 차량 통신의 보안성과 서비스품질(QoS)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V2X 기술이 결합되면, 차량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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