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환자가 직접 주사 '램시마' 새 제형 유럽 허가신청
셀트리온, 환자가 직접 주사 '램시마' 새 제형 유럽 허가신청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03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EMA)에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새 제형인 '램시마SC'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허가심사 기간이 보통 1년정도인 점을 감안했을 때 '램시마SC' 출시는 2020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SC'는 이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맥(IV)주사 제형 '램시마'와 달리 피하(SC)주사 제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피부 아래 진피와 근육 사이에 주사하는 '램시마SC'는 병원에서 2시간 이상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램시마'와 다르게 환자가 집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다만 투약효과는 정맥주사형 '램시마'가 더 길어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할 수 있다.
 
'램시마'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제조·판매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다. 류머티즘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등 치료를 위한 TNF-α억제제 계열 약제다.
 
따라서 같은 치료용도로 쓰이는 다른 성분의 오리지널약 '휴미라'나 '엔브렐'도 SC제형인 만큼 이들 투여 환자 역시 잠재 '램시마SC' 수요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램시마SC 출시로 이미 유럽에서 54%의 점유율을 기록한 정맥주사 제형의 램시마와 함께 브랜드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