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증시 급락 1600선 턱걸이
코스피, 中증시 급락 1600선 턱걸이
  • 뉴스토마토
  • 승인 2009.08.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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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25일 주가가 160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지수는 10.84포인트(-0.67%) 내린 1601.38포인트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
 
전날 연중최고치로 마감된 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장중 중국 증시가 하락폭이 커지자 1596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 4054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지었다. 외국인은 2048억원 순매수, 개인도 241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전기전자(-1223억), 운송장비(-1147억), 금융(-667억), 철강금속(-376억), 의약품(-347억) 순으로 매물을 내놓았다.반면 건설업종은 3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금융(+648억), 철강금속(+444억), 전기전자(+383억), 건설(+318억), 서비스(+304억) 순으로 매수했고, 운송장비업종은 21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 가운데 의약품(-4.3%), 섬유의복(-2.03%), 은행(-2.02%), 운수장비(-1.78%), 보험(-1.45%), 증권(-1.23%)을 중심으로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건설(+3.72%)과 종이목재(+2.28%)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건설주에 순환매성 매기가 쏠리며 급등했다. 또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거래량도 연초 대비 증가하고 있어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매물로 나와있는 대우건설이 9.23% 올라 두각을 나타냈고, 삼호개발(+5.66%)과 금호산업(+4.85%), 현대산업(+4.20%)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정유주와 자원개발주에 호재가 됐다. SK에너지(096770)가 3.63% 오른 9만9900원을 기록했고, LG상사(001120)가 4.47%, 한국가스공사(036460)가 1.93% 올랐다.
 
한진해운(000700)이 포스코와 1조 3788억원 규모의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들어 급등했다. 주가는 4.49% 상승한 2만950원에 마감됐다.
 
신종플루 테마로 강세를 보였던 제약주는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급락세로 돌변했다. 중외제약(001060)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종근당(001630)(-9.36%), 녹십자(006280)(-5.16%) 등도 크게 내렸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이날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99명 추가로 발생해 총 감염자 수가 33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와 LG전자(066570)가 각각 4.5%, 3.07% 내려 낙폭이 비교적 컸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5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0.13%) 내린 510.69포인트로, 사흘째 하락했다.
 
기관은 104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았던 반면, 외국인이 93억원, 개인이 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메가스터디가 전날에 이어 큰 폭 올랐다. 서울시 교육청의 학원수강료 상한선 조정이라는 호재와 증권사의 호평, 여기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주가는 전날 4.5% 오른 데 이어 이날도 5.66% 올랐다.
 
LED주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와 대진디엠피(065690)가 각각 5.39%, 6.36% 크게 올랐다. 대우증권은 이날 "대진디엠피(065690)가 하반기 실적이 좋아져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2차전지용 보호회로 제조업체 파워로직스(047310)가 탑엔지니어링(065130)에 인수되면서 경영권이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다날(064260)도 한 증권사의 '강력매수' 의견에 따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유화증권은 이날 "다날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로,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코스닥에 상장된 휴대폰 케이스 업체 피앤텔이 이날 증권사에 호평에 힘입어 장중 10.26% 넘게 급등했으나 결국 1.71% 상승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 제트폰과 아몰레드폰 주문이 양호한 수준이어서 3분기 매출이 80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에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길 33개를 조성한다고 밝히자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울트라건설(004320), 특수건설(026150), 삼호개발(010960) 등이 5~8% 상승했다.
 
지난 19일 불발된 나로호가 이날 오후 5시경 재발사된다는 소식에도 불구, 관련주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비츠로테크(042370), 한양이엔지(045100), 쎄트렉아이(099320)가 1~2%대로 하락한 반면 비츠로시스(054220)는 3.25% 상승했다.
 
2시41분(현지시각) 기준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5.62포인트(3.19%) 급락한 2897.81포인트에 거래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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