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위지영 ‘도다2’에서 전직 ‘꽃뱀’으로 열연
배우 위지영 ‘도다2’에서 전직 ‘꽃뱀’으로 열연
  • 오석주 기자
  • 승인 2009.08.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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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제신문]‘뛰는놈 위에 나는 놈’으로 연극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배우 위지영이 로맨틱 섹시 코미디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2’에서 ‘전직 꽃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에 그녀가 맡은 역은 어릴적 가정불화로 어머니의 가출과 아버지의 확대를 경험하고 16살에 집을 뛰쳐나와 온갖 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던 꽃뱀출신의 마동나(35), 전직 도둑인 도두칠(40)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며 아이를 갖기 싫어해 항상 두칠과의 마찰을 빗게 되는데.

‘도다2’는 개과천선한 두칠과 동나가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해 신혼생활에 접어들었지만 여느 신혼부부들과는 조금 다른 엽기적인 생활을 다룬다.

설거지, 빨래 하물며 밤일(?)까지 누가 할 것인지 고스톱으로 결정하는 두 사람, 매일 꿈같은 신혼의 재미에 빠져 있지만 두 사람에게도 걱정이 찾아오는데. 바로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 후 미국이민을 간 동생 정노와 희진부부 사이에 그새 둘째 아이까지 생겼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서는 두칠, 급기야 그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동나와 아이를 가질 작전에 돌입한다. 동나도 두칠의 심정을 알고 작전을 모르는 척 넘어가주면서 아이 갖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는데.

그러나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동나의 마음과 고아로 자란 자신의 과거 때문에 아이와 가족에게 집착하는 두칠 사이에는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어느날 결혼 후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하기에 이른다.

부부의 관계가 소원해진 두칠은 동나의 마음을 다시 돌리려 안간 힘을 쓰게 되고, 동나 또한 두칠의 적극적인 애교와 사랑으로 둘은 다시 즐거운 신혼 생활로 돌아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동나에게 드디어 임신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과연 동나는 정말로 임신을 한 것일까.

이번 작품과 관련해 그녀는 “‘도다2’는 부모에 대한 원망을 가질 법한 두 사람이 임신을 두고 벌이는 갈등을 보여줌으로써 생명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것만으로도 부모의 사랑과 희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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