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두 늘었다.
생산은 올해 최고 실적을 냈고, 친환경차 수출은 최초로 월 2만대를 돌파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0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완성차 내수 판매와 수출은 각각 16만881대, 23만86대로 1년 전에 비해 23.6%, 32.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가 10월 초에 있었지만 올해는 9월로 당겨지면서 조업일수가 5일가량 길어져 내수 판매와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내수 판매의 경우 영업일수 증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국산차는 22.9% 증가한 13만8184대, 수입차는 27.6% 증가한 2만2697대를 판매했다.
수출 역시 조업일수 증가, 신형 SUV·친환경차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북미(66.8%)·유럽(22.9%) 등 주요시장이 크게 증가했다.
생산의 경우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을 냈다. 조업일수 증가(5일)와 내수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36.0% 증가한 38만1595대를 생산했다.
일 평균으로 살펴보면 완성차 생산 및 수출은 각각 3.6%, 0.7% 상승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67.5% 증가한 1만3326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가 3799대 팔리며 206.4%나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80.5% 증가한 2만1160대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수출 최초로 월 2만대를 돌파했다. 코나, 니로 등 신형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